■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인한 오늘의 어려움은,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라로 발전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. 아울러 광복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분단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
■ 정부와 여당, 청와대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상황점검과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김상조 정책실장은 유연한 대응을 강조하면서 관련 예산을 크게 반영하고,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■ 도를 넘는 혐한 방송으로 문제를 일으킨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 TV가 이번엔 자민당 의원을 출연시켜 독도 관련 망언을 쏟아냈습니다. 또 일본의 수출규제를 막기 위해 한국이 거액을 들여 미국에 로비를 했다는 터무니없는 소리도 했는데, DHC의 한국법인은 사과문을 내고, 본사 측에 방송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■ 방사능 오염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은 채 열리게 되는 내년 도쿄 올림픽에 대해 30여 개 시민단체가 강력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 방사능이라는 물리적 문제뿐 아니라 반평화적인 아베 정권의 기조가 올림픽 정신에 근본적으로 맞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
■ 일본제품을 수입하는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준비가 전혀 안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중기중앙회가 일본제품 수입 중소기업 3백 곳을 설문한 결과, 52%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답했고, 응답 기업의 67%는 수출 규제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.
■ 오늘 경북 의성이 36.9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, 찜통 더위는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중형급 태풍 10호 크로사는 내일 밤부터 일본 열도를 관통한 뒤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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